은빛털을 가진 식물 – 단애의 여왕

단애의 여왕

  • 몇 달 전 동네에서 단애의 여왕을 판매하는 분이 계셔서 하나 구입을 해서 지금까지 키우고 있습니다. 뿌리 위 구근에서 싹이 나고 잎이 돋아나는 특이한 식물인데요.
  • 시닝기아 레우코트리차(Sinningia leucotricha)로도 불리는 단애의 여왕은, 브라질 남부를 포함한 남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, 브라질 에델바이스라고도 하는데요. 작고 촘촘한 솜털이 은색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. 꽃은 봄부터 초 여름 사이에 볼 수 있는데, 꽃이 사라지면 잎도 은색 빛을 잃고 휴면기가 시작됩니다.
  • 단애의 여왕은 늦가을부터 휴면기에 접어들어 겨울잠을 잔다고 합니다. 그리고 2월쯤에 깨어나 묵은 줄기를 떨구고 해마다 새 순을 올려 보들보들한 잎을 만든 다음 꽃을 피웁니다.
  •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키우고 물을 자주 주면 안 되며, 직접적인 햇빛은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. 물이 잘빠지는 모래질 토양이나 부패한 잎이 많은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. 적정 주변 온도는 25~30도로 충분한 빛과 습도를 필요로 합니다. 아래쪽 잎이 마르면 잘라주시고요. 사실 단애의 여왕은 적응력이 강한 편이며 번식은 씨앗이나 튼튼한 줄기가 있다면 줄기 절단을 통해서도 번식을 할 수 있습니다.